본문 바로가기

Entertainment/TV

두산 박건우, KT 장성우에 배트 휘두른 이유

반응형

두산 박건우 장성우에 배트 휘두른 이유

오늘 두산과 KT가 경기를 치렀습니다.

저는 야구를 좋아하진 않지만 가족이 두산 팬이라 같이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박건우라는 선수가 KT 포수에게 배트를 휘두르려는 모션을 취하더라구요.

저는 솔직히 너무 놀래서 '왜 저래?'라고 물었는데 가족도 잘 모르더라구요. 해당 장면은 박건우 선수가 아웃된 상황에서 덕아웃으로 걸어가다가 배트를 집어 KT 포수에게 휘두려고 하는 장면이었습니다.

다소 폭력적으로 보이는 장면이어서 박건우 선수가 후배에게 꼬장 부리는 듯 그렇게 보여서 굉장히 안 좋게 봤었습니다.

배트에 맞을 뻔(?)한 KT 선수는 장성우 선수라고 합니다. 박건우 선수, 장성우 선수 둘 다 90년생이지만 장성우 선수가 빠른 90년생이네요. 

박건우 선수보다 장성우 선수가 1년 먼저 프로 야구 선수 생활을 시작한 선배이지만 친구처럼 지내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다시 한 번 사건을 정리해보자면 박건우가 배트로 공을 맞힙니다. 그런데 공이 잘 맞았지만 바로 잡혀서 아웃되어 버립니다. 


실망하는 표정으로 다시 덕아웃으로 복귀를 하는 박건우.

잘 걸어다가가 갑자기 배트를 들어 뒤를 돌아본 뒤 장성우 선수에게 배트를 휘두르는 모션을 취합니다. 

이에 놀란 장성우 선수는 땡그란 눈으로 한 발짝 물러섭니다. 

이후 두 선수의 얼굴. 박건우 선수는 빡친 듯 화를 참으며 다시 걸어가고 장성우 선수는 어이없다는 듯 박건우 선수의 뒷모습을 쳐다보고 있습니다.

덕아웃으로 복귀하는 박건우. 이에 대해 해설진들은 유격수에게 공이 바로 잡혀 기분이 안 좋은데 장성우 선수가 장난스러운 말을 하니 순간적으로 화가 난 것 같다.

아무리 친하더라도 경기 중에 예민한데 가급적 조심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야구팬들은 서로 편을 갈라서 박건우가 잘못했다. 장성우가 잘못했다. 설전을 하는 상황입니다. 과연 무슨 말을 했길래 저 정도로 반응은 했는지 궁금하네요.

알고보니 장성우가 박건우에게 '그것도 못 치나, 그것도 못 쳐?'라면서 비아냥거렸다고 하네요. 아무리 친하다고 하지만 경기 중에 상대의 기분을 건드리는 건 좀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박건우 또한 과한 리액션이라고 보지만 장성우가 박건우에게 한 말이 조금 심했다는 생각은 지울 수 없네요.

원래 장성우 박건우, 두 사람은 경찰청 야구단에서 만나 90년생이라는 공통 분모를 통해 사이좋게 지내던 사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경기 중에 이런 모습을 보이다니... 친해서라지만 TV를 보던 시청자로서는 실망스러운 장면이네요.

영상을 보고 싶으신 분들은 확인해보시길 바라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