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ntertainment/TV

일본 크루즈 코로나19 확진자 후쿠시마 격리 논란

반응형

'크루즈국'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킨 일본의 크루즈 코로나19 확진자를 대하는 행태가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미흡하다는 평가를 내린 일본이 크루즈 코로나19 확진자를 후쿠시마에게 격리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일본 크루즈 코로나19 확진자 후쿠시마 격리 상황에 대한 소식을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월 초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이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서 홍콩 남성이 코로나19 양성 반응 진단이 나오자 일본은 승객들을 하선시키지 않았습니다.

이는 일본이 3000명이 넘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승객들의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진단할 능력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일본은 감염된 환자들만 승객실에서 따로 격리시키고 무감염 승객, 승무원들은 바다 위에 떠있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감염되지 않은 승객들도 객실에서 나오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에 여행을 위해 유람선에 올라탔던 승객들은 '유람선이 아니라 감옥'이라는 표현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객실에서 나올 수 있었으나 공기, 난간 등을 통해 감염 가능성이 확인되며 '떠다니는 바이러스 배양소'라는 명칭이 붙게 되었습니다. 

처음 크루즈 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들은 10명이었으나 현재 218명으로 늘어난 상태입니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탑승하고 있는 우리나라 승객들이 '매일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어 불안하고, 비누도 지급이 되지 않아 소금으로 손빨래를 한다'고 고발.

비누도 지급되지 않는 와중에 카카오톡과 같은 메시지앱 라인이 깔려 있는 아이폰을 2,000대 지급하여 의사와 상담하라는 조치를 취하기도 했습니다. 

두려움에 떠는 승객들에게 제대로 된 처우 개선은커녕 호빵맨 노래를 들려주며 용기를 가지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미흡한 일본 정부의 대응이 이 같이 사건을 키운 원인이라고 지적되고 있습니다.

오는 19일 금요일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객들과 승무원들은 모두 하선하여 일본 본토로 들어오게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 전에 확진자들과 70, 80대 고령 탑승객들의 건강상의 문제로 몇 명은 일본 본토에서 수용하며 격리시키기로 결정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어제 밤 일본은 코로나19 감염 확진자들을 후쿠시마 현에 있는 병원 시설에서 격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결정은 우리나라의 질병관리본부와 같은 후생노동성가 후쿠시마 현에 요청하여 이루어진 결정이라고 합니다. 해당 기자회견 후 많은 사람들은 '왜 하필 후쿠시마?'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전에 보도된 바에 의하면 요코하마에서 약 1시간 정도 걸리는 카나가와 현에 확진자를 이송한 적이 있습니다. 이 때 확진자의 이송을 도왔던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다시 한 번 일본의 대응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어제 발표한 계획대로 후쿠시마 요코하마에서 차로 3시간 30분 정도 떨어진 거리입니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굳이 왜?'라는 반응을 보였으나, 기사 전문에 따르면 확진자 2명만 후쿠시마 현의 의료시설로 보내는 것이며 이 곳이 읍암격리시설이 있는 곳이라 그렇다고 발표했다고 합니다.

아무리 적절한 시설이 있는 곳이라고 하더라도 '다른 곳에서는 그런 시설이 없나', '두 사람은 운이 없다.'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은 후쿠시마 현에 격리될 확진자의 나이, 성별, 국적 등 신상정보를 발표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