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새로운 블루투스 이어폰. 이번 갤럭시 S10, 갤럭시 S10+ 구매한다면 준다는 갤럭시 버드. 9월에 노트9 때도 기어 아이콘X 2018을 주더니 이번에도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을 사은품으로 주네요. 제가 기어 아이콘X 2018을 써본 사람으로서 이번 갤럭시 버드가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공식영상을 보면서 알아보았습니다.
디자인, 색상
디자인은 기어 아이콘X 2018과 비슷한 외관을 유지합니다. 그러나 보다 더 작아졌고, 더 동글동글한 디자인입니다. '보청기' 디자인이라는 오명을 쓴 기어 아이콘X 2018의 디자인에서 조금은 진보한 디자인 같네요. 크기가 줄어 좀 더 자연스러운 룩을 연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기어 아이콘X 2018이 블랙, 그레이, 핑크의 색상을 보유하고 있던 반면, 갤럭시 버드는 블랙, 화이트, 옐로우 3종입니다. 옐로우 상당히 튀는데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 사는 사람이 있을까 의문이네요.
강화된 마이크
그냥 이어폰을 낀 상태에서 기어 아이콘X 2018 또한 통화가 가능했습니다. 수음도 굉장히 잘 되는 편이었습니다. 통화 상대에게 '지금 통화 괜찮아?'라고 물으면 '왜?'라고 물을 정도로 전화받는 데에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전작에서 더 진보된 성능으로 듀얼 마이크를 탑재했다고 합니다. 조금 더 작은 소리도 캐치할 정도로 수음 성능이 향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화된 음질, 배터리
전작에서도 AKG의 사운드 기술이 적용되었었는데 이번에는 이 사실을 전면으로 내세웠습니다. 크레들에도 sound by AKG라는 문구를 새겼습니다. 전작보다는 사이즈가 줄었기 때문에 배터리 용량도 줄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블루투스 5.0 기술이 탑재되어 배터리를 덜 쓴다고 합니다. 최대 6시간 동안 음악 재생이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그 외 신기능
갤럭시 S10 시리즈에서 가능해진 무선 배터리 공유. 갤럭시 버드 크레들에 무선 충전 기능이 탑재되어 충전기가 없더라도 무선 충전이 가능합니다. 이 기능 되게 좋다고 느꼈습니다. 삼성 블루투스 이어폰은 애플 에어팟처럼 연결하자마자 배터리 용량을 보여주지 않기 때문에 배터리가 얼마 있는지 잊어버리고 삽니다. 가지고 나왔는데 '배터리가 10% 남았습니다' 이런 음성을 들으면 초조해집니다. 그런 소비자들의 불편을 해소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번에는 빅스비가 탑재되어 명령이 가능해집니다. 핸드폰에 손을 대지 않고도 이어폰에서 바로 통화를 걸 수 있습니다. 저는 빅스비는 안 써봤지만 악명이 높더라구요. 하지만 이 기능은 유용할 것 같습니다. 코드리스 블루투스를 사용하다 보면 핸드폰이 어딨는지 신경을 안 쓸 때가 많습니다. 그러다 핸드폰 찾아야 될 때는 흐름이 끊기는데 그런 흐름을 끊지않고 바로 전화를 걸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봅니다.
무선 이어폰을 끼고 있는데 상점에서 계산할 때나 누군가 말을 걸어올 때 이어폰을 빼야 합니다. 나한테 말한 게 아니거나, 아주 간단한 대화일 경우 이어폰을 빼는 것이 좀 불편하기도 합니다. 특히나 상점에서 이어폰을 손에 들고 계산을 할 때 말이죠. 하지만 갤럭시 버드를 쓰면 그 같은 불편이 줄어들 것 같습니다. 이어폰을 빼지 않고, 이어폰에 손을 대고 있는 동안은 주변 소리를 듣게 해주는 기능이 생겼으니 말이에요. 공식 영상 맺음말이 'not just great for listening, great for talking' 이라고 끝냅니다. 이 기능에 굉장히 많은 기술을 들였나 봅니다. 기대가 됩니다!
'IT, App'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갤럭시 S10 5G 구매가 시기상조일 수 있는 이유 (0) | 2019.02.27 |
---|---|
S10, S10e, S10+, S10 5G 뭘 골라야 할까? (국내 스펙, 차이점 정리) (0) | 2019.02.26 |
갤럭시 S10, S10+, S10e 출고가(가격), 사은품 정리 (0) | 2019.02.24 |
갤럭시 버드 발표한 시점에서 하는 기어 아이콘X 2018 리뷰 (0) | 2019.02.24 |
[T건강걷기 X AIA vitality] 운동하고 스타벅스 2잔 무료로 먹은 후기 (0) | 2019.0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