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삼성에서 2019년 상품들을 언팩하는 행사를 가졌죠. 그 때 새로운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인 '갤럭시 버드'도 공개하였습니다. 저는 작년 6월부터 기어 아이콘X 2018 버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진을 그 때 찍었는데 이놈의 귀차니즘. 언팩 관련 기사들을 보다가 사진을 묵혀두는 것이 아까워 간단한 개봉기와 근 8개월 간 사용해본 리뷰를 작성해보겠습니다.
아주 컴팩트한 패키지입니다. 한 손에 들어올 만큼 작은 패키징으로 환경 낭비하지 않고 좋은 것 같네요. 제가 구입할 당시 가격은 18만원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박스를 개봉하면 이어폰 본체와 충전할 수 있는 크레들이 보입니다. 크레들 위에 삼성 로고가 박혀 있습니다. 크레들 모양은 약간 조약돌 같기도 하고 타원형 디자인으로 한 손에 폭 들어옵니다.
박스에 들어있는 구성품들을 모두 꺼내보았습니다. 이어폰 본체, 충전 크레들, 이어폰 팁, USB C타입 케이블, C타입 변환 젠더, 각종 설명서들이 들어있습니다. 기어 아이콘X 2018은 C타입으로 충전이 가능해서 핸드폰 충전하듯 충전하시면 됩니다. 크레들 후면에 충전 단자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착용샷입니다. 왼쪽이 전면에서 본, 오른쪽이 측면에서 본 사진입니다. 일명 '보청기'라고 불린다는 기어 아이콘X 2018이지만 저는 그렇게 눈에 띄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애플 에에팟이 더듬이처럼 아래로 나와 있는 게 더 별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외형적으로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8개월간 사용하며 느낀 점
1. 코드리스 정말 편하다. 정말 편합니다. 제가 예전엔 뒤에 선이 있는 블루투스 이어폰을 썼었는데 그것과는 차원이 다른 편함입니다.
2. 음질 괜찮다. 음질이 지금은 적응되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괜찮습니다. 베이스도 적당하고, 사운드도 제법 좋습니다. 그러나 선이 있는 이어폰이랑 비교하면 선 있는 이어폰이 좋은 건 어쩔 수 없습니다.
3. 조작 간편함. 이어폰 자체에서 모션으로 정지, 재생, 다음 곡, 이전 곡 재생, 음량 조절이 가능한 점이 상당히 편했습니다. 그 조작법도 하루 정도만 적응하면 될 정도로 심플했습니다.
4. 블루투스 멀리 못 감. 제가 전에 썼던 소니 블루투스 이어폰과 비교하면 연결이 굉장히 불안합니다. 벽 하나만 있어도 지직지직대고 재생을 멈춥니다. 그래서 항상 핸드폰을 이어폰 가까운 곳에 옮겨야 하는 점이 불편했습니다.
5. 크레들 내구성 그지 같음. 아래 사진을 보며 설명하겠습니다.
제가 크레들을 책상 위에 두고 실수로 손으로 쳐서 크레들이 떨어졌습니다. 높이가 1M도 안 됩니다. 콘크리트나 딱딱한 바닥이 아니고 장판이었습니다. 그런데 사진처럼 고장이 나 버렸습니다. 원래 닫혀야 하는데 닫히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서비스 센터를 갔는데 잠금 장치가 부러졌답니다. 수리가 되지 않고 새상품을 사야한다는 6만 5천원이랍니다. 새상품의 1/3가격! 12월 정도에 파손되었기 때문에 저도 다음 세대가 나올 것을 생각하고 새 크레들을 안 사고 나왔습니다. (충전은 가능합니다. 그래서 위에 뭘로 눌러서 닫습니다.)
잘한 선택인 것 같습니다. 이번에 나오는 갤럭시 버드가 정가가 18만원 정도로 책정될 것 같다고 합니다. 기어 아이콘X 2018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풀립니다. 제가 말한 블루투스 연결 거리, 크레들 내구성 등 많이 부분이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갤럭시 버드 신기능을 리뷰하는 콘텐츠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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