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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TV

2019 백상예술대상 수상자, 수상 소감, 축하공연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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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백상예술대상

1일 수요일 9시 코엑스에서 2019 백상예술대상이 열렸습니다!

2019년 올해로 55회를 맞는 백상예술대상은 그만큼 권위 있는 시상식입니다.

특히 TV부문의 경우 지상파 3사를 포함 JTBC, tvN 등 인기있는 케이블, 종편까지 후보로 올리고, 그 중 한 사람이 수상합니다. 

때문에 2019 백상예술대상 TV부문에서 수상한다면 그 해(2018~2019년)에 정말 인기있는, 연기를 잘한 사람으로 여겨질 수 있습니다.

그럼 올해 수상 부문과 후보, 수상자, 수상 소감, 축하공연, 어디서 실시간 중계를 볼 수 있는지 아래에서 알아볼까요?

2019 백상예술대상 인터넷 중계

TV를 통해 2019 백상예술대상을 보시려고 하시는 분들은 JTBC에서 중계를 맡아 JTBC, JTBC2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tbc onair

모바일이나 PC에서 인터넷 중계를 통해 보시고 싶은 분들은 위에 링크를 걸어두었으니 제공되는 영상을 통해서 무료 생중계를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2019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후보, 수상작

후보 대상 : 2018년 4월 1일부터 2019년 3월 3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웹에서 방송된 프로그램

작품상(드라마) : 나의 아저씨(수상), 눈이 부시게, 미스터 선샤인, 붉은 달 푸른 해, SKY캐슬

작품상(예능) : 골목식당, 나 혼자 산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전지적 참견 시점(수상), 코미디 빅리그

작품상(교양) : 거리의 만찬, 스포트라이트, 저널리즘 토크쇼J(수상), 서울올림픽 30주년 특집 다큐, PD 수첩 고 장자연 편

연출상 : 김석윤(눈이 부시게), 김원석(나의 아저씨), 안강호(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이응복(미스터 선샤인), 조현탁(SKY캐슬)(수상)

최우수연기상(남자) : 김남길, 여진구, 이병헌(수상), 이선균, 현빈

이병헌 : “너무 좋은 작품, 대단한 배우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 안에서 이런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고 뿌듯합니다. 천재 김은숙 작가, 섬세하고도 대범한 이응복 감독님, 그리고 최고의 배우분들과 행복했습니다”

최우수연기상(여자) : 김서형, 김태리, 김혜자, 염정아(수상), 이지은(아이유)

염정아 :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김혜자 선생님 앞에서 영광스럽고 감사드리고 행복합니다. 이 드라마와 함께 했던 시간이 정말 행복했고 뜨거운 사랑에 매순간 감사했습니다. 후보에 함께 올랐던 김서형씨 정말 많이 고맙고 고생 많이 했어요."

조연상(남자) : 김병철(수상), 김상경, 배성우, 손호준, 유연석

김병철 : "염정아, 윤세아 등 함께 열연한 배우들 모두 감사합니다. 배우들, 스태프 분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어 정말 즐거웠습니다.”

조연상(여자) : 김민성, 오나리, 윤세아, 이다희, 이정은(수상)

이정은 : “엄마 밥상만 좋은 줄 알았는데 상을 받으니 좋네요. 작품 제안을 받았을 때 욕심 났지만 제가 치매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며느리로 적당할까 걱정했습니다. 제작진이 용기 많이 주셨습니다. 저희가 100% 사전제작이라 작업환경 만드는데 제작진들이 많이 노력했습니다. 같이 나누는 상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신인연기상(남자) : 박성훈, 박훈, 손석구, 위하준, 장기용(수상)

장기용 : "앞으로도 항상 새로운 모습 보여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항상 끊임없이 묵묵히 노력하는 배우가 되겠습니다."

신인연기상(여자) : 권나라, 김혜윤(수상), 박세완, 설인아, 이설

김혜윤 : "'SKY캐슬'은 제 인생에서 잊지 못할 행복한 추억입니다. 이런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해주신 조현탁 감독님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고 성장하는 배우 되도록 하겠습니다."

TV예능상(남자) : 문세윤, 신동엽, 양세형, 유병재, 전현무(수상)

전현무 : "원래는 준비를 하는 편인데 오늘은 정말 받을 줄 몰랐습니다. 제가 현재 나혼자산다에서 공석이기 때문에 상을 받기가 민망하네요. 제가 없음에도 회장직을 공석으로 비워주신 제작진 분들께 감사하고, 제가 없는 틈을 메꿔주고 계시는 무지개 회원님들께 또 감사합니다. 

특히나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박나래 씨에게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상을 받으면 저 잘난 맛에 받았거든요? 그런데 오늘은 처음으로 이렇게 말할 수 있겠네요. 정말 이 상은 제작진 그리고 같이 출연한 우리 무지개 회원들과 같이 받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TV예능상(여자) : 김민경, 김숙, 박나래, 이영자(수상), 장도연

이영자 : “후배들에게 자리를 물려줄 때도 됐는데 송구스럽네요. 좋은 프로그램을 만나 이렇게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더욱 열심히하겠습니다.”

극본상 : 김수진, 이남규(눈이 부시게), 김은숙(미스터 선샤인), 도현장(붉은 달 푸른 해), 박혜영(나의 아저씨), 유현미(SKY 캐슬)

예술상 : 강소연(미스터 선샤인 - 미술), 강용, 전준우 (5원소 문명의 기원 - 촬영), 박성진(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 특수효과), 오재호(SKY캐슬 - 촬영), 이용섭(미스터 선샤인 -특수효과)

TV부문 대상

김혜자 (눈이 부시게)

김혜자 : "생각지도 못했는데 정말 감사합니다. 우리 감독님, 배우들 너무 감사합니다. 혹시나 받을지 몰라서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을 적어왔는데 읽어볼게요. 나이를 먹으니까 자꾸 까먹어서... 사실 대본이에요. 대본 찢어왔어요. 요즘 세상은 정말 많은 위로가 필요한 시대라고 생각해요. 저희 드라마 마지막 내레이션을 좋아해주셔서 그걸 찢어왔어요."

"삶이 한낱 꿈에 불과하다지만 그럼에도 살아서 좋았습니다. 새벽에 쨍한 차가운 공기. 꽃이 피기전 부는 달큰한 바람. 해질 무렵 우러나는 노을의 냄새. 어느 하루 눈 부시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지금 삶이 힘든 당신,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당신은 이 모든 걸 매일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대단하지 않은 하루가 지나고 또 별 거 아닌 하루가 온다 해도 인생은 살 가치가 있습니다. 

후회만 가득한 과거와 불안한 미래 때문에 지금을 망치지 마세요. 오늘을 살아가세요. 눈이 부시게. 당신은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


2019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후보, 수상작

후보 대상 :  2018년 4월 1일부터 2019년 4월 4일까지 국내에서 개봉한 한국 장편영화

작품상 : 공작(수상), 미쓰백, 버닝, 사바하, 암수살인

감독상 : 강형철(스윙키즈), 윤종빈(공작), 이창동(버닝), 이해영(독전), 장재현(사바하)

신인감독상 : 김의석(죄 많은 소녀), 신동석(살아남은 아이), 이석근(너의 결혼식), 이지원(미쓰백)

남자 최우수 연기상 : 류승룡, 유아인, 이성민(수상), 정우성, 주지훈

이성민 : "'오늘의 내가 있기까지 무슨 일이 있었기에 내가 이러고 있지'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제가 연극을 처음 시작하며 극단에 찾아가면서부터 지금까지 만난 많은 분들과의 인연, 우연, 그런 만남의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좋은 사람들 많이 만났습니다. 그동안 저와 인연이 있었던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늘 마음의 빚이 있었는데, 살면서 이 친구에겐 그 빚을 어떻게든 갚아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저의 영화의 주연이었던 황정민 배우에게 정말 감사하고 미안합니다."

여자 최우수 연기상 : 고아성, 김향기, 김혜수, 김희애, 한지민(수상)

한지민 :  "한국영화 100주년이란 뜻깊은 해에 제가 이 자리에 앉아있다는 것만으로도 뜻깊고 영광이라 생각했다. 선배님들 앞에서 제가 상을 받아서 송구합니다. 특히나 이 자리에 계신 김윤석 선배님께서 '미쓰백'이 고전하고 있을 때 본인영화 무대 인사에서 '미쓰백도 많이 봐주라'는 말 정말 감사했습니다. 

작년 '미쓰백' 개봉 이후부터 과분한 사랑과 영광스러운 순간들을 많이 선물 받았는데, 그 때마다 상들의 무게를 무겁지 않게 가져가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 꿈같은 순간들에 지금 이 순간까지 보태어서 좀 더 용기있게 부딪쳐보는 배우가 되겠습니다"

조연상(남자) : 김주혁(대리 수상), 박해준, 스티븐연, 조우진, 진선규

조연상(여자) : 권소현(수상), 염혜란, 이하늬, 조민수, 진서연

권소현 : "저는 조금 낯선 배우 권소현입니다. 정말 받을 줄 몰라서 아무런 준비 없이 왔습니다. 즐겁게 왔는데 상을 정말 받고 싶었습니다. (중략) 더 열심히 하는 배우가 되겠습니다."

신인연기상(남자) : 공명, 김민호, 김영광(수상), 남주혁, 손석구

김영광 : "생각지도 못한 상을 받아서 행복하고 심장이 터질 것만 같네요.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신인연기상(여자) : 김다미, 이재인(수상), 이주영, 전여빈, 전종서

이재인 : “상상하면 눈물부터 나는 일이었는데 현실이 되니 믿기지 않아요. 신기하네요.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부모님 정말 사랑합니다. 동생아, 언니 상탔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시나리오 : 곽경택, 김태균(암수살인), 권성휘, 윤종빈(공작), 문지원(증인), 문충일, 배세영, 이병헌, 허다중(극한직업), 이지원(미쓰백)

예술상 : 김준석(스윙키즈 - 음악), 박일현 (공작 - 미술), 양진모(독전 - 편집), 진종현(신과함께 인과 연 - VFX), 홍경표(홍경표 - 촬영)

영화 부문 대상

정우성(증인)

정우성 : "앞서 김혜자 선배님이 상을 받으시고 이제 남은 수상자만 보고 집에 가면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무슨 일인가 싶네요. 김혜자 선배님께서 너무 멋진 수상소감, 하나의 멋진 씬을 만들고 내려가셨는데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네요. 

상을 받아 감사하지만 한 편으론 너무 (나이에 비해) 일찍 받은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송구스럽고 감사합니다. (중략) 향기야. 너는 나의 최고의 파트너였어. 좋은 영화들이 사회가 따뜻해지는 데 좋은 영향을 많이 끼쳤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9 백상예술대상 볼거리

1. 2년 연속의 MC 조합

신동엽, 배수지, 박보검이 작년 54회 백상예술대상에 MC에 이어 이번 2019 백상예술대상(55회)에서도 MC를 맡는다고 하네요. 

신동엽은 50회부터 52회까지 3년 연속 MC를 맡다가 53회를 쉬고 54회부터 MC를 다시 맡은 격입니다. 배수지는 52회 백상예술대상부터 4년 연속 MC를 맡아 진행할 예정입니다.

박보검은 작년부터 맡았지만 큐카드도 잘 보지 않고 매끄럽게 진행을 해서 이번 시상식에서도 다시 MC로 발탁된 것 같네요.

2. '해빙'을 테마로 축하공연, 류준열 그리고 잔나비

배우 류준열의 내레이션으로 축하공연의 오프닝을 멘트를 시작했습니다. 류준열은 "사람들은 최고의 봉우리에 오르길 바란다. 그러다 지쳐 쓰러져 앉아있을 때 영화는 말해준다. 

그 힘든 봉우리에 오르지 않아도 된다고. 괜찮다고. 잘 해왔다고. 그래요 우리가 오를 봉우리는 손에 닿지 않는 뾰족한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우리가 오를 봉우리는 지금 여기일지도"라고 내레이션을 했습니다.

이후 무대에는 잔나비가 등장해 감성 가득한 보이스 뽐내며 '김민기의 봉우리'라는 노래를 불렀습니다. 영화의 대사들이 중간중간 삽입돼 하나의 작품처럼 매치되는 연출이 함께 했습니다.

3. 연극 부문의 부활

2019 백상예술대상에서는 2002년 이후 폐지되었던 연극 부문이 18년만에 부활했다고 합니다. 

원래 백상예술대상은 ‘한연극과 영화 부문에만 시상을 했다가 1974년부터 TV부문을 신설해 나눠 시상하다가 2002년부터 연극 부문은 폐지가 되었다고 합니다.

후보에 연극 부문의 이름이 없는 이유는 후보 공개 없이 특별상 형식으로 연극 부문을 시상했습니다. 주인공은 바로 '성수연'입니다. 

성수연 : "후보가 됐다는 말을 듣고 이 자리 오는데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시청자들께서 저를 비롯한 후보들을 잘 모르실 것 같아서였는데, 공연을 보러 와주시는 분들이 방송을 보신다면 즐거운 순간이 되지 않을까 힘을 내서 왔습니다.”

이러한 소감에 많은 배우들이 눈물을 짓거나 웃음을 지으면서 지켜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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