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린 학폭 피해자도 학폭 가해자
어제 효린이 학폭 가해자라는 글이 네이트판에 올라오면서 많은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네이트판에 효린 학폭 피해자라며 올렸던 글 게시자 또한 학폭 가해자였다는 댓글들이 달렸습니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이지만 역시 빠르신 분들. 해당 댓글을 박제하신 분들이 있더라구요.
사건이 이런 국면에 접어들면서 혼란스러운 상황이 된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타임라인 식으로 진행하겠습니다.
1. 효린 학폭 고발 네이트판 원글
2. 효린 학폭 관련 공식 입장
3. 이에 대한 효린 학폭 피해자라 주장하는 사람의 피드백
4. 이 피해자 또한 학폭 가해자라는 동창들의 주장
순으로 알아보겠습니다.
1. 효린 학폭 고발 네이트판 원글
어제인 5월 25일 오후 4시경 네이트판에 '추가) 효린 학폭, 정말 치가 떨리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 본인은 효린이 학폭 가해자이지만 승승장구하는 모습에 불공평하다 느꼈고, 사과를 바란다는 취지로 글을 쓴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효린이 나오는 프로그램도 안 보고, 노래도 안 보고 살다가 이번 잔나비 학폭 사건의 파장이 커지면서 이 흐름을 타서 효린 학폭 사건을 고발한다고 했습니다.
본인은 효린과 관교여중 동창이며 3년 동안 효린에게 학폭을 당했다고 했습니다. 고등학교 진학하고 효린에게 대해서 아예 관심을 끊고 살았는데 21살 때 효린이 데뷔한 것을 보고 까무러칠 정도로 놀랐다고 합니다.
올해 30살인 피해자는 자신이 중학교 시절에는 페북, 인스타 같은 것도 없었으므로 증거를 수집할 생각을 하지 못했다며 졸업사진이 유일한 증거라고 주장하였습니다.
저도 동시대 사람으로서 공감하는 바입니다. 제가 중학교 시절에는 핸드폰을 갖고 있는 친구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보통 고등학교 들어가면 야자를 시작하니 그 때 사주시는 분위기였습니다.
또한 녹음기나 디지털 카메라의 화질도 200만 화소 정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요즘처럼 핸드폰하는 척 사진을 찍을 수도 없는 것이기에 이해가 갑니다.
본인이 효린에게 학폭을 당한 이유가 어이없다고 했습니다. 자신의 남자친구와 효린의 남자친구의 이름이 같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효린은 피해자를 한 대 때리고 효린 자신도 때리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래야 쌍방이니까요.
너무 괴롭힘을 많이 당해서 교통사고라도 나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등교하기가 싫었다고 하네요. 15년이 지났지만 자신은 효린을 보는 것만으로 치가 떨리며, 세상엔 권선징악이 실행되지 않는 것 같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15년이 지난 시점에서 피해자는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효린에게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내 자신이 학폭 당한 피해자이고 사과를 바란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묵묵부담이라고 했습니다.
2. 효린 학폭 관련 공식 입장
효린은 학폭 의혹에 대해서 '15년이 지나지 않아 생각하지 않는다', '피해자라 주장하는 사람을 찾아 해결하겠다'라고 피드백하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많은 네티즌들은 '15년이 지났더라도 본인이 이와 같은 행동을 전혀 하지 않았으면 아니라고 할텐데 아니라고는 안 한다.'
'피해자를 만나는 것은 본인 편하자는 일 아니겠느냐', '피해자 만나서 합의하고 무마할 것 같다' 등 효린 학폭 공식 입장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게다가 씨스타 데뷔 당시 보라를 제외한 효린, 소유, 다솜이 일진설에 휩싸였던 전력이 있기 때문에 네티즌들은 불신을 끈을 놓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데뷔 때 붉어졌던 씨스타 일진설은 소속사가 아니라며 일축하여 사그라 들었었습니다.
3. 효린 공식 입장에 대한 피해자의 피드백
이런 효린의 피드백에 대해 피해자라 주장하는 사람이 다시 한 번 네이트판 글을 수정하면서 피드백하였습니다.
그는 '15년 만에 효린을 다시 봐야 하는데 내가 또 그 공포감을 느껴야 하겠느냐', '회사 사람들이 올텐데 그 무서운 눈을 다시 마주하기 무섭다'는 심경을 밝혔습니다.
게다가 피해자라 주장하는 사람은 '아까 DM 한 번 더 보냈는데 읽지는 않고, 소속사 기사만 나오는데 답장을 안 하는 건 따로 IP 추적해서 찾아오겠다는 뜻인가', '정말 나한테 사과하고 싶으면 이 DM으로 연락부터 하는 글을 남겼습니다.'
4. 이 피해자 또한 학폭 가해자라는 동창들의 주장
사람들은 효린이 완전 망했다. 씨스타 때부터 인상이 안 좋았다 등 벌써부터 효린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때 효린 학폭 사건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효린 학폭 피해자라 주장한 사람 또한 관교여중에서 학폭을 일삼았던 사람이라는 주장이 등장했습니다.
효린과 피해자라 주장하는 사람과 같은 시기에 관교여중을 다녔다고 주장하는 이 네티즌은 피해자라 주장하는 사람을 '임땡땡'이라며 특정하였습니다.
임 씨가 술담배는 기본, 교실, 화단 지나갈 때마다 툭툭 치고, 침 뱉고 째려보느라 무서워서 도망다녔다고 합니다. 이런 위화감을 느낀 사람은 본인뿐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게다가 임 씨를 떠올리면 두렵다고까지 언급하였습니다. 자신도 치가 떨리며 임 씨 때문에 전학을 고려했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물타기 하는 것 아니냐 믿어주지 않는 사람들이 등장하자 이 네티즌은 임 씨의 관교여중 졸업 사진을 첨부하며 신빙성을 더했습니다.
사실 효린이나 임 씨나 직접적인 학폭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똑같은 증언 + 졸업사진이 제기되었으니 효린이나 임 씨나 똑같은 입장인 것 같네요.
이 졸업사진을 보고 '임 씨'임을 인정한 관교여중 동창은 '얘가 걔였냐?'며 기억을 더듬었습니다. 무서운 아이들과 몰려다녔으며 자기 부탁 안 들어주면 욕하고 짜증냈다고 합니다.
또한 교장선생님이 사용하는 운동실 내에서 담배 피다 걸려서 학교를 뒤집어 놓았던 애로 기억한다고 하였습니다.
임 씨는 이같은 부정적인 댓글이 달리자 처음에 작성하였던 네이트판 글을 삭제한 상태입니다. 이 사실만으로도 동창들의 주장을 인정한 꼴이 아닐까요?
이런 상황에서 임 씨의 말을 믿어야 할까 모르겠습니다. 효린에 대한 의혹이나 임 씨에 대한 의혹. 둘 다 실질적인 증거가 없는 상황입니다. 찔리는 게 아니라면 임 씨가 글 삭제한 이유가 뭘까요?
효린은 이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보였고, 앞으로의 상황을 지켜야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요새 날씨도 그렇고 '바다 보러 갈래' 잘 듣고 있었는데 이게 무슨 일입니까? 개인적으로 'Blue moon', '달리', '바다 보러 갈래' 등 효린 음악을 좋아하는 입장으로서 잘 마무리 됐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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