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이 8월 말 새로운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퀸덤'을 런칭한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많은 사람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걸그룹 컴백 전쟁'이라는 부제를 달고 출범하는 엠넷의 퀸덤은 정상급 걸그룹들이 경쟁을 하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퀸덤의 방송 방식, 퀸덤의 출연하는 걸그룹들, 퀸덤에 대한 우려들을 알아보겠습니다.
1. 퀸덤의 방송 방식 및 의도
엠넷의 퀸덤은 걸그룹들이 정면으로 승부하여 누가 음원 강자인지를 가리는 프로그램이라고 합니다.
가요계에는 팬덤이 강하거나 음원 강자인 가수가 컴백을 하게 되면 자기 소속사 가수가 빛을 못 볼 수 있기 때문에 컴백 시기를 겹치지 않게 조율하는 것이 불문율이라고 합니다.
이런 불문율을 깨고자 하는 것이 퀸덤의 방송의도라고 합니다. 한 날 한 시에 6팀의 걸그룹들이 동시에 음원을 발매하고 누가 정상을 차지하게 되는지 알아보는 프로그램이라고 합니다.
엠넷은 지난 7월 15일 티저 영상을 공개하면서 이다희가 퀸덤의 MC를 맡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렸습니다. 이다희와 동시에 장성규도 퀸덤의 MC로 참여할 예정입니다.
퀸덤의 방송 방식은 여타 서바이벌 프로그램과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3회의 경연, 마지막 생방송 경연을 하고 그 과정에서 문자 투표를 통해서 걸그룹 퀸을 가린다고 합니다.
경연 이전에는 경연 무대를 준비하는 과정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프듀 시리즈를 제작한 엠넷이 또 한 번 포맷을 우려먹었고, 소재만 기존에 데뷔해 잘 나가는 걸그룹으로 바뀐 느낌입니다. 위의 사진은 '카더라'로 돌아다니는 사진이라 포맷이 또 어떻게 변경될지는 모르겠네요.
2. 퀸덤에 출연하는 걸그룹
엠넷의 퀸덤은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을 당시 '정상급 걸그룹'이 출연한다는 언플을 때렸습니다.
하지만 다소 정상급은 아닌 그룹들의 참여, 솔로 아티스트의 참여를 통해서 '정상급 걸그룹 컴백대전'에서 'K pop 최고 아이돌 컴백 대전'으로 기획의도를 변경했습니다.
1) AOA
퀸덤에 출연을 초반에 확정지은 그룹은 AOA입니다. AOA의 가장 최근 컴백인 '빙글뱅글'을 통해서 멜론 진입 4위를 차지하며 여전히 음원에서 강세를 보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민아의 탈퇴, 설현을 제외하면 다른 멤버들의 존재감이 미바한 점은 AOA가 퀸덤에서 우승할지 의문을 자아내게 합니다.
2) (여자)아이들
두번째로 퀸덤에 참여하는 그룹은 (여자)아이들입니다. 아이들은 전소연을 필두로 데뷔 때부터 지속적으로 음원 사이트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팀입니다.
여전히 루키이지만 매 앨범마다 바뀐 컨셉을 충분히 소화해내는 모습을 보이며 많은 대중들을 사로 잡았습니다. 가장 최근 컴백 앨범 타이틀인 'Uh oh'는 멜론에 15위라는 준수한 성적으로 진입하였습니다.
3) 러블리즈
러블리즈 또한 퀸덤에 참여합니다. 러블리즈는 '청순'을 모토로 지속적으로 같은 컨셉을 보여주었습니다. 청순하고 아련한 첫사랑, 옛사랑의 기억을 자극하는 그룹입니다.
러블리즈의 가장 최근 컴백곡인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은 멜론에 37위로 진입하였습니다. 탑 100에 진입하기도 힘든 가요계 현실 속에서 준수한 성적이지만 퀸덤에 참여하는 다른 그룹들보다는 저조한 성적입니다.
4) 마마무
최근 화사가 큰 두각을 나타내는 마마무도 퀸덤에 참여합니다. 마마무는 실력파 그룹이라는 수식어 걸맞게 수준 높은 보컬, 퍼포먼스. 거기에 더해 멤버들도 다들 재밌어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 곡인 '고고 베베'는 멜론에 9위로 진입하였습니다. 그러나 소속사 사장인 김도훈이 곡을 계속 쓰면서 표절 논란이 매번 발생하는 그룹이기도 합니다. 과연 이번 퀸덤에서 신선한 곡으로 마마무가 오명을 벗을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5) 오마이걸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오마이걸이 퀸덤에 참여합니다. 러블리즈와 같은 결을 보여주고 있는 오마이걸은 최근 컴백곡인 '다섯번째 계절'에서 그룹에 딱 알맞은 옷을 입은 듯 잘 소화해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오마이걸은 인기가 엄청 많은 그룹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듣는 그룹이기에 퀸덤에서의 성적을 기대해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6) 박봄
마지막으로 퀸덤에 참여하는 사람은 '박봄'입니다. 박봄은 그 사건 이후 낸 음원이 10위권을 차지하는 등 여전히 인기가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가장 최근 음원인 '봄'은 멜론에 12위로 진입하였습니다.
종합적으로 보면 그래도 이 중 음원 성적으로는 설현이 속해 있는 AOA가 최정상 걸그룹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3. 퀸덤에 대한 우려들
한 날 한 시에 걸그룹 최강자를 가리겠다는 퀸덤에 대해 현재까지 안 좋은 반응이 많습니다. 이미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걸그룹 경쟁이기 때문에 '결국에는 팬덤 경쟁 아니겠냐'는 것입니다.
이러한 주장의 증거로 간식차 투표가 있습니다. 퀸덤에 참여한 그룹 중 높은 투표수를 받은 그룹에게 간식차를 보내는 것인데 투표수가 많이 차이가 납니다.
많은 사람들은 기존에 어느 정도 인기 있던 그룹이고 하나 하나 가치가 있는 그룹인데 이렇게 '경쟁을 붙이면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것이다.'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서바이벌에 미친 엠넷이 또 한 번의 무리수를 두고 있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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