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 X 101이 끝난 직후 계속된 의혹. 프로듀스 X 101 엑스원에 대한 의혹에 pd 수첩이 칼을 빼들었습니다. 지난 주 pd 수첩이 프로듀스 X 101 조작 의혹에 대한 예고를 내보낸 후 CJ와의 갈등을 야기했는데 결국엔 방송을 해버렸네요.
어제 굵직굵직한 이야기들이 pd수첩에서 나오면서 프로듀스 X 101 조작은 확실시되는 듯 보입니다. 그렇다면 프로듀스 X 101 조작에 관해 어떤 것들을 pd수첩이 알아냈는지 주요 포인트를 살펴보겠습니다.
pd수첩이 프로듀스 X 101 엑스원 데뷔에 관해 파헤친 내용은 프로듀스 X 101 센터 선발 방식의 이유없는 변경, 소속사들과의 유착 등이었습니다.
1. 프로듀스 X 101 센터 방식 변경
프로듀스 X 101의 센터였던 손동표. 프로듀스 101 시리즈에 처음 참가한 소속사인 DSP 소속입니다. 프로듀스 X 101 메인송 뮤직비디오가 공개되면서 손동표는 귀여운 외모와는 다르게 절도있는 춤동작으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당연히 센터였기에 엄청난 주목을 받았고 프로듀스 X 101 내내 그 관심은 지속되었습니다. 방송 11회 동안 가장 낮은 순위가 12위였던 손동표는 결국 최종 순위 6위로 엑스원으로서 데뷔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전 시즌들에서 연습생들끼리 대결과 투표로 센터가 선발된 반면 프로듀스 X 101은 다른 센터 선발 방식을 도입합니다. 바로 국민 투표입니다. 이번 시즌은 국민 프로듀서들에게 많은 권한을 내주는 일환의 하나였습니다. 여기서 가장 많은 득표를 얻은 손동표가 센터로 선발되게 됩니다.
가장 민주적인 방식인 국민 투표로 결정된 센터인 만큼 프로듀스 X 101의 센터 선발은 공정할 것이라 기대되었습니다. 그러나 어제 방송된 PD수첩 프로듀스 X 101편에서는 전혀 다른 이야기 나왔습니다.
원래는 다른 연습생이 연습생 투표로 센터로 선발되었지만 그걸 묵살하고 국민 투표로 바꾸어 진행하게 된 결과 손동표가 뽑히게 된 것입니다. 또한 이 투표에서 선발된 가능성이 큰 후보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손동표가 선발된 점도 이상한 점으로 지목되었습니다.
프로듀스 X 101 원래 센터는 김시훈이었다고 합니다. 김우석은 기존에 아이돌그룹으로 데뷔한 이력이 있는 참가자였습니다. 김우석이 소속했던 업텐션은 2015년 데뷔로 5년차 아이돌이었습니다.
완전 듣보 아이돌도 아니고 약간의 팬덤을 보유한 업텐션이었고, 김우석이 외모나 실력으로 빠지징 않기 때문에 연습생들 사이에서는 김우석이 센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예상과 달리 아무 인지도가 없는 연습생이 손동표가 국민 투표를 통해 센터로 선발되었습니다. 프로듀스 101의 '센터는 데뷔한다'는 전통대로 손동표는 엑스원으로 데뷔하였습니다.
김우석도 높은 인지도와 빼어난 외모, 실력으로 엑스원으로 데뷔를 하지만 김시훈은 데뷔의 문턱에서 좌절하였습니다.
2. 엠넷과 소속사 간의 유착
프로듀스 101 시리즈에 소속사들과 엠넷 간의 거래가 있었다는 사실이 발견되었습니다. 소속사들은 자신의 소속 연습생을 '몇 명 데뷔시켜달라. '누구를 데뷔시켜달라'는 등 구체적으로 엠넷과 거래를 했다고 하네요.
구체적인 소속사는 스타쉽엔터테인먼트, MBK엔터테인먼트, 울림엔터테인먼트입니다. 차례로 어떤 유착이 있었는지, 어떤 부정을 저질렀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스타쉽엔터테인먼트
프로듀스 X 101에 참가했던 한 연습생은 스타쉽엔터테인트 소속 연습생들의 분량이 다른 소속사 연습생과 확연히 차이가 나서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애들은 무조건 되겠구나!' 라는 인식이 있었다고 합니다.
PD수첩에서 언급한 순위 변동이 컸던 스타쉽 연습생은 최종 순위 10위로 데뷔한 강민희입니다. 저도 보면서 '쟤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뜬금없는 연습생이었습니다. 하지만 프로듀스 X 101 후반부에 강민희의 이야기가 많이 나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또한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연습생들은 안무 선생이 미리 경연 곡을 알려주어 그 곡을 연습했다고 합니다. 이것은 마친 시험보기 전에 시험 문제를 먼저 아는 심각한 부정입니다. 이에 대해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부사장은 '수사에 열심히 협조하겠다'라는 모호한 대답을 남겼습니다.
2) MBK 엔터테인먼트
PD수첩은 MBK엔터테인먼트 사장인 김광수가 프듀 관계자와 얘기를 하던 중 '두 명 넣어주기로 해놓고 한 명 넣어줬다'며 화를 내는 모습을 보았다는 한 연습생의 인터뷰를 실었습니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프로듀스 101 시즌1조차도 조작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MBK엔터테인먼트는 프로듀스 101 시즌1에 정채연이 선발되었고, 시즌 2와 프로듀스 48에서는 한 명도 선발되지 않았고, 가장 최근인 프로듀스 X 101에서 2명이 선발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프로듀스 101 시즌 1까지는 안 가겠지 생각을 했는데 전혀 아니었나 봅니다. 아이오아이가 재결합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아이오아이의 재결합이 어려워질 듯 싶네요.
또한 MBK엔터테인먼트 사장 김광수는 조작 논란이 일자 최종 선발 연습생들 소속사에 연락해 '우리가 아이들의 데뷔를 지지한다'는 식의 보도자료를 내자고 부탁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해당 소속사 사장은 '우리가 긁어 부스럼 만들 일이 무엇이냐. 하지 말자'고 했는데 어이없게도 김광수가 말한 취지의 기사를 MBK엔터테인먼트가 맘대로 뿌렸다고 합니다. 역시 SG워너비, 티아라, 다비치 등등에 여러 피해를 입힌 김광수 사장은 변하지 않네요.
3) 울림엔터테인먼트
프로듀스 X 101의 최종 발표를 보고 한 연습생은 크게 놀랐다고 합니다. 바로 울림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이 '나는 되지 않을 것, 한 명만 데뷔시킬 것이라고 했다'고 언급한 것이 최종 발표에서 사실로 확인되었기 때문입니다.
최종 20위 오른 울림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은 황윤성, 차준호였습니다. 차준호가 9위로 데뷔하게 되었고, 황윤성은 데뷔를 하지 못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연습생은 황윤성인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 울림엔터테인먼트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유튜브에 프로듀스 X 101 조작 에피소드가 올려져 있으니 풀영상을 보고 싶으신 분들은 밑의 동영상을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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