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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10만원대 자전거, 나 같은 자알못에게 추천 [반티아고 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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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매일 편도 2km 정도 되는 거리의 도서관을 왕복으로 걸어다니는 것이 싫증이 나기 시작했어요. 

편도 30분 정도 걸리는데 자전거를 타면 반으로 줄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자전거를 검색하는데 '왜 이렇게 비싸...?' 기본 20~30만원에 제대로 된 걸 타려면 50~60만원은 줘야 된다는 소리로 도배가 되어 있던 찰나. 

가성비 좋은 자전거 반티아고 G21을 발견했습니다!

반티아고 G21은 하이브리드 자전거로 네이버 최저가 169,000원에 판매 중이에요. 스틸 프레임에 시마노 21단 변속 프레임, 캘리퍼 브레이크를 달고 있고, 무게는 13.8kg입니다. 사기 전엔 무거운 건가? 생각이 들었는데 성인 남자가 들기에 가벼운 느낌입니다. 제가 이 제품을 고른 결정적 이유는 시마노 21단을 달고 있기 때문인데요. 

가격이 싸다 보니까 스틸 프레임인 것은 어쩔 수 없지만 변속기가 안 들면 고생이잖아요. 시마노는 가장 대중적으로 많이 쓰는 변속기라고 해요. 제가 원래 벨로라인 틸로가 이쁘길래 그걸 좀 구매할까 생각했는데 그건 변속기가 썬런이더라구요. 지식인을 보니 썬런을 쓰는 제품들은 원가 낮추려고 그런다고 쓰여있더라구요.

시마노는 일본 제품인데 중국제보다는 그래도 믿을 만하잖아요. 변속도 문제 없이 잘 되서 높은 데 올라갈 때 그나마 덜 힘들게 올라갈 수 있는 것 같아요. 


앞에는 변속 스위치가 양 옆에 달려 있는데 숫자 써져 있는 거만 쓰고 오른 쪽 꺼는 잘 안 써요. 딱히 올려도 내려도 변화를 느낄 수가 없네요. 배송 올 때 기본적으로 라이트랑 벨은 달려 있었어요. 

요새 해도 빨리 지는데 라이트를 켜야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겠죠. 라이트 안 켜고 타시는 분들 종종 보는데 나를 위해서도 남을 위해서도 주의해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바퀴는 제가 하이브리드를 처음 타봐서 그런지 되게 얇다고 느꼈어요. 제가 전에 타던 자전거는 초등학교 때 타던 그 자전거 바퀴 있잖아요. 순대 같이 통통하고 벌레 더듬이처럼 삐죽삐죽 수술 같은 거 달려 있는 그런 거였거든요. 

그것과 비교해서 그런지 처음에는 너무 얇다고 느껴지고 중심도 잡기 힘들었어요. 근데 하이브리드보다는 로드 자전거가 더 얇다고 하더라구요. 얼마나 얇은건지... 

계속 타다 보니까 이제 중심도 잘 잡게 되고, 바퀴가 얇다 보니까 마찰력이 적어서 더 속도감을 느낄 수 있어요.

리뷰에 보면 안장이 아프다고 하시는 분이 종종 있던데 저는 그런 거 전혀 못 느꼈고, 아무 불편 없이 타고 있네요. 다만 조금 불만인 점이 자전거 탈 때 안장을 조정해서 고정해 놓으면 어느 순간 내려와 있어요. 

뭐 맨날 그런 건 아니지만 일, 이주에 한 번씩? 그래서 잘 타고 있다가 무릎이 아파서 보면 안장이 내려가 있는 것을 발견했어요. 아마 고정해주는 부분이 힘이 약해서 계속 내려가는 것 같아요. 이게 제꺼만의 문젠지 전체적인 문젠지는 모르겠네요.

그것 외에는 불만인 점은 없네요. 이 정도 가격에 버스비 생각하면 한 세달만 타도 이익인 것 같아요. (제가 3달짼데 아주 만족합니다.) 출퇴근 비용도 아끼고 운동도 동시에. 

저도 하체 운동이 따로 필요가 없더라구요... 오히려 스트레칭이 필수! 타고 나면 뭉쳐서 풀어줘야 해요. 제가 하루에 4Km를 30~40분 정도 타는데 지금 굉장히 만족하며 타고 있습니다. 세 달 정도 타고 있는데 처음에는 10만원 대라 불편했는데 아주 잘 나갑니다. 솔직히 20만원 대는 조금 부담스러우니 10만원 대를 찾으시는 분들에게는 추천드려요!


저는 16만원에 샀는데 지금 쿠팡에서 14만원대에 팔고 있네요. 관심 있으시면 링크 타고 구경해보세요!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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