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스트리밍 시대!
가장 대표적으로 멜론, 지니와 같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 왓챠플레이와 같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가 있다. 이런 시대적 흐름에 맞춰 출판업계도 움직였다. yes24, 리디북스, 교보문고 등 많은 인터넷 서점들이 '북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나는 오래 전부터 yes24 고객이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yes24(예스24) 북클럽을 이용하게 되었다. 근 3개월 가량 사용하고 있다.
어떤 점이 좋은지, 어떤 점이 부족한지, 두 가지 요금제를 경험해본 자로써 둘의 차이 등 yes24 관련 정보에 대해 아래에서 알아보겠다!
yes24 북클럽은 첫 달은 무료다. 그렇기 때문에 나도 첫 달은 부담없이 사용하면서 좋은 점을 발견하고 2달째 결제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요금제는 55요금제와 77요금제가 있다. 이름에 맞게 월 5,500원, 월 7,700원을 부담하면 북클럽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둘의 차이는 '북클럽 머니'에 있다. 77요금제를 이용하면 매달 북클럽 머니 '4,500원'을 지급한다. 그러면 7,700 - 4,500 = 3,200, 최종적으로 3,200원에 북클럽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니 개이득(?)일 것 같지만 상술이다. 이것은 뒤에 자세히 언급하겠다. 나는 77요금제를 한 달 경험하고 현재 5,500원 요금제로 되돌아왔다. 이제 좋았던 점을 알아보자!
좋은 점 1. 많은 책 구비
북 스트리밍 서비스인데 그것을 이용할 책이 충분치 않다면 무슨 소용일까? 나도 서비스를 이용하기 전에 이런 의구심들이 가득했다. 그러나 yes24 북클럽은 꽤나 많은 책들을 구비해놓고 있다.
매일 책이 업데이트 되고 있다. 책 중에는 뭐 이런 책도 있나 싶은 책도 있으나 서점의 베스트셀러나 꽤 유명했던 책들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yes24 북클럽의 인기 책 세션이다. '어쩐지 더 피곤한 거 같더라니',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영어책 한 권 읽어봤니?', '고양이', '12가지 인생의 법칙' 등 서점에서 베스트셀러였던, 혹은 지금도 베스트셀러인 책들을 내 마음껏 고를 수 있다.
서점에 살 때는 한 권 살 때도 고민이 되었는데 이건 무제한이니 마음껏 내 보관함에 넣어둘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책을 읽지 않아도 '언젠가는 읽겠지?', '읽고 싶었어'라는 마음으로 보관함에 넣어둔다. 그러면 이 자체만으로도 지식인 욕구가 충족되는 것 같다.
좋은 점 2. 쉬운 인터페이스, 빠른 다운로드
북클럽 메뉴 속 화면이다. 북클럽 메뉴를 누르면 책을 바로 고를 수 있다. 검색해 볼 수도 있고, 인기, 신규 탭을 눌러보면 보고 싶었던 책은 하나는 찾을 수 있다. 그렇게 찾은 책을 '선택하기' 버튼만 누르면 바로 읽어볼 수 있다. '선택하기' 버튼을 누르면 밑에 '다운로드' 버튼이 생성된다. '다운로드' 버튼을 누르면 보통 10초 안이면 다운이 완료된다.
참 좋은 세상 아닌가? 보고 싶었던 책을 10초 안에 받아볼 수 있다니. 하지만 이건 갤럭시 탭S3 기준이다. 나도 이북리더기(크레마 카르타)를 사용하고 있었지만 요샌 사용하지 않는다. 너무 느려서다. 한 번은 북클럽에서 이북리더기로 100mb 넘어가는 책을 다운 받으려다 퍼진 적이 있다.
좋은 점 3. IT 관련 책들이 많음
요즘 유튜브로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다지만 그것을 하나하나 찾으려고 하면 귀찮다. 그리고 동영상으로 재생하는 것보단 내가 원하는 부분만 책에서 발췌하는 편이 나는 속 편하다. 파워포인트, 유튜브 제작,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뿐만 아니라 스케치업, 캐드 등 여러 IT 관련 책들이 있다.
실물 책은 보통 600쪽이 넘어가서 엄청 무겁고 커서 도서관에서 빌리기도 부담스럽다. 그러나 yes24 북클럽은 파일로 저장되어 휴대가 굉장히 간편하다. 또한 확대도 할 수 있어 잘 안 보였던 깨알같은 글씨들에 눈 아플 필요가 없다. 여기까지가 쓰면서 좋았다고 느꼈던 점이다.
주의할 점. '북클럽 머니'라는 꼼수
요금제 이야기로 다시 돌아가보자. 77요금제를 이용하면 매달 북클럽 머니 '4,500원'을 지급한다고 했다. 그러면 7,700 - 4,500 = 3,200, 최종적으로 3,200원에 북클럽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착각을 불러일으키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이 4,500원은 북클럽 샵이라는 곳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일종의 포인트다. 북클럽샵엔 종이책, 이북이 있다. 이것을 구입할 때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누군가는 종이책 값이 보통 15,000원 전후인데 그럼 한 달에 10,000원에 종이책을 살 수 있으니 좋은 것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의 yes24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한 번 결제할 때 최대 1,500원으로 제한되어 있다. 위의 그림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나는 4,500원의 북클럽 머니를 갖고 있지만 한 권에 1,500원밖에 쓸 수 없다. yes24에선 1,000원 쿠폰을 매주 뿌리는데 그냥 그것을 사용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다.
이건 상술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북클럽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책을 좋아할 것이니 이렇게 하면 종이책도 많이 사겠지?' 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일단 나는 아니다. 이렇게 금방 드러날 상술인데 왜 이런 혜택을 주는지 이해할 수 없다. 좀 실질적인 혜택을 주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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