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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우울할 땐 뇌 과학 : 행복하고 싶다면 뇌 과학 (우울증 증상, 우울증 극복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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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울'할 땐 뇌 과학이라니... 제목을 보았을 때 고개를 갸우뚱했다. 평소 뇌 과학에 대해서 관심이 많이 있던 터라 읽어보고 싶었지만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내가 우울증 환자라는 낙인 찍는 행위 같았기 때문이다. 그런 생각을 전혀 해본 적이 없었는데 말이다. 허나 책을 다 읽고 나니 '나도 경미한 우울증을 앓고 걸까?'라는 생각과 '이 책은 우울한 사람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나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울증에 대해 알고 싶으시면 아래를 참고하시길 바란다!


 이 책은 1부,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하강나선, 2부는 상승나선에 대한 내용이다. 이 책의 주제이기도 하다. '하강나선에 빠지지 말고, 상승나선을 타고 올라가자!' 몸과 기분이 처지는 것을 하강나선에 빠지는 것으로, 그 반대를 상승나선을 타는 것으로 비유하고 있다. 1부에서는 '왜 하강나선에 빠지게 되는지'에 대해 다루고 2부에서는 '어떻게 하면 상승나선을 탈 수 있는지' 구체적 방안을 제시한다. 







 책은 뇌의 어떤 부분이 반응하기 때문에 어떤 문제가 생기고, 이럴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책 제목에 걸맞게 굉장히 '과학적'이다. (그럼에도 다양한 예들이 많아서 읽는데 지루하지 않다.) 대표적으로 우울증은 전전두피질과 변연계의 잘못된 의사소통의 결과라고 말한다. 계획, 미래 등 이성적인 부분을 담당하는 전전두피질과 다르게 변연계는 현재, 쾌락 등 본능적인 부분을 맡는다. 변연계가 너무 강해져 전전두피질이 힘을 못 쓰는 상태가 우울증이다. 




 많은 사람들이 '나는 왜 나쁜 습관을 지속할까?' 고민하고 자책한다. 그 이유는 선조체 때문이다. 계속 해서 변연계가 이기게 되면 쾌락을 중시하는 나쁜 습관을 반복하게 된다. (공부하지 않고 스마트폰 들여다보기, 운동하지 않고 TV보기 등.....) 선조체는 반복을 먹고 자란다. 무슨 행동이 되었건 반복만 하면 선조체가 알아서 몸을 움직인다. 이 선조체를 붙잡을 수 있는 게 전전두피질이다. 그러므로 전전두피질을 강하게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햇볕 쬐기, 춤, 운동, 요가, 미소짓기, 감사하기, 명상, 소속 집단 갖기 등 간단하지만 실행하기 어려운 것들을 해결책으로 제시한다. 그럼에도 작가는 바뀌고 싶다면 해야 한다고 말한다. 뇌도 결국 근육과 같기 때문에 쓰면 그 곳이 강화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고 조언한다. (물론 작가는 이 모든 것들이 들지 않을 때 전문적인 치료도 필요하다고 언급하고 있다.)






 제목에서도 언급했듯이 우울한 사람들만이 아니라 행복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이 읽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된다면 '왜 내가 지금 기분이 나쁜지, 왜 나쁜 행동을 지속할 수밖에 없는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고, 결국에는 삶을 좀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별점 ★★★★★



읽어 보았으면 하는 사람들 

1. 현재 삶이 재미가 없는 사람

2. 아무 것도 하기 싫은 사람

3. 나쁜 습관이라고 생각하지만 좀처럼 고치지 못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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