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 험프리! 가십걸을 보셨던 분들이라면 이 이름을 기억할 것이다. 평범한 가정의 아들로서 재벌가 아이들 사이에서 고군 분투하던 그였다. 그런 그가 넷플릭스 [너의 모든 것]에서 헌신적인 사랑을 하는 스토커로 돌아왔다. 가십걸에서의 순진하고 착한 이미지와 안 어울릴 것 같지만 아주 잘 어울린다.
간단하게 줄거리를 소개하자면 서점 매니저인 조(위 사진 속 남자)가 손님으로 온 벡(위 사진 속 여자)에게 한 눈에 반한다. 그런 조는 벡을 갖고 싶다. 하지만 그에게는 날라리 상속남 남친이 있다. 매번 그에게 상처 받는 벡을 보며(훔쳐 보며) 조는 벡을 그로부터 벗어나게 해줘야겠다고 결심한다. 아주 극단적인 방법으로 말이다. 이런 식으로 조는 그의 사랑을 벡에게 보여준다.
이 드라마는 기본적으로 조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 조가 벡을, 그리고 그 주변 사람들을 보는 관점에서 드라마가 진행된다. 스토커의 관점으로 말이다. 조는 벡이 처한 상황들을 자신의 내레이션으로 정리한다. 그러면서 자기가 왜 이렇게까지 할 수밖에 없는지에 대해서 설득한다. 벡을 구한다는 이유로 주변 사람들을 살인하는 것에 대해서도 말이다.
그런데 웃긴 게 설득당한다. 마치 자신만이 벡을 구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존재라고 믿는다. 그리고 그것을 시청자들도 그렇게 믿게 만든다. 그것이 감성적인 음악 때문인지, 달콤한 그의 얼굴과 목소리 때문인지 알 수 없다. 그렇게 드라마에 빠져든다.
주변 사람들이 자꾸 사라지는 상황에서 벡은 의심하지만 조를 거부할 수 없다. 하지만 극이 치다를수록 벡의 의심은 커져간다. 사랑을 위해서 달콤한 범죄를 저지른 조는 이 상황을 어떻게 모면할 것인가? 넷플릭스에서 확인해보시길 바란다.
평점 : 4 / 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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