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 2 트레일러 공개, BBC가 품은 5가지 궁금증!

2013년 겨울왕국이 개봉하여 전국을 'let it go' 열풍으로 뒤덮혔던 게 벌써 6년 전이라니. 참 시간 빠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유아들의 바이블로 자리 잡은 겨울왕국이 역시나 돌아왔군요. 엘사, 안나, 크리스토프, 올라프 등 전편의 캐릭터들이 모두 등장하네요. 우선 공개된 트레일러를 보실까요?

트레일러를 보시고 어떠신가요? 벌써부터 이번 겨울이 기대가 되시나요? 저는 충분히 기대할 수 있는 트레일러였다고 생각합니다. 트레일러 속에 많은 정보들이 궁금증을 자아내는 데요. BBC가 5가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요소에 대해 분석한 자료를 한 번 살펴볼게요. (출처 : https://www.bbc.com/news/entertainment-arts-47231977)

1. 새로운 위협

아름다운 아렌델의 가을 풍경 뒤로 깔리는 음악이 의미심장합니다. 엘사는 파도를 뛰어넘으려 하고, 안나는 위험한 돌산을 오릅니다. 귀여운 올라프는 불에 둘러싸이고, 크리스토프의 친구 스벤을 다른 순록들이 용맹하게 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 안나가 뒤를 돌아보더니 크리스토프의 칼을 빼 휘두르는 장면은 소름끼칠 정도입니다. 전편에서 왕국을 뺏길 뻔한 겨울왕국 주인공들이 이번에는 어떤 위협을 받고 있는 걸까 몹시 궁금해집니다.

2. 기후 변화가 아렌델의 새로운 위협요소?

영상의 초반부 대부분은 엘사가 자신의 얼음 마법을 이용해서 거친 파도를 건너려고 하는 씬들이 나옵니다. 우리가 알던 아렌델이라면 사계절 내내 얼음으로 둘러싸여 있는 곳입니다. 심지어 얼음도 수출하는 곳인데요. 거친 파도가 넘실 넘실 거린다니요? 팬들은 이에 대해서 '기후 변화, 지구 온난화가 이번 편이 시사하는 주제가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3. 새로운 캐릭터들

트레일러에 전편에 못 보던 캐릭터들이 등장합니다. 1, 2초 정도로 아주 짧게 등장하는 이 캐릭터들의 얼굴이 전혀 보이지 않네요. 아마 소년, 소녀인 것 같습니다. 복장으로 유추해 보면 여전사 같은 소녀와 왕자님 캐릭터의 소년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들의 정체는 겨울까지 기다려보아야 될 것 같네요.

4. 흩어진 다이이아몬드 파편

영상 중반부 안나가 성 발코니에서 심각한 얼굴로 튀어나와 바깥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화면이 안나로부터 멀어지면서 어마어마한 양의 다이아몬드들이 성을, 아니 이 정도면 아렐델을 둘러싸고 있는 모습인 것 같네요. 아름다운 다이아몬드 모양이 얼음 결정 같기도 하고, 미스터리한 존재인 것 같기도 하네요.

트레일러와 함께 공개된 새로운 포스터에 이 다이아몬드 결정으로 이루어진 눈꽃이 등장합니다. 이에 따라 많은 팬들은 '이 다이아몬드가 2편에서 중요한 요소가 아니겠느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고 하네요.

5. 외모, 복장 변화

안나, 엘사 자매가 외모와 복장에서 변화를 주었습니다. 기품있는 긴 드레스 대신 활동성 있는 무릎 밑까지 오는 치마를 입고 있는 자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안나는 본인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양갈래 머리 대신 좀 더 성숙한 반묶음 머리를 하고 있네요. 이 변화는 상업적인 측면에서 BBC는 분석했습니다. 

1편이 대히트를 친 후 이 자매의 인형들은 날개 돋힌 듯 팔렸고, 아직도 인기를 끌고 있죠. 그런데 이번에 출시되는 인형의 모습이 전 인형과 똑같다면 어린이들과 부모들의 마음을 흔들리기는 조금 부족하다고 느꼈나 봅니다. 외모와 복장의 변화를 통해서 새로운 욕구를 자극하기 위해서인 것 같다고 합니다.

5가지 궁금증, 이에 대한 분석을 살펴보았는데 이는 단순히 추측에 불과합니다. 어떤 것이 진실인지 내 눈으로 직접 살펴보려면 우리나라 개봉일로 확정된 12월까지 기다려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