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ntertainment/Music

아이즈원 부에노스아이레스 오리콘 1위

반응형

26일 아이즈원이 일본 2번째 싱글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발매했습니다. 아이즈원이 '부에노스아이레스'라니...

뜬금없는 아르헨티나의 수도 이름을 제목으로 한 아이즈원의 신곡은 의상, 노래, 안무 모든 게 다 난해한 컨셉이라고 여러 커뮤니티에서 욕을 먹었습니다. 그러나 일본은 우리와 보는 눈과 귀가 다른 걸까요?

아이즈원의 부에노스아이레스는 발매 첫 날 약 19만 판매고를 올리면서 오리콘 데일리 차트 1위에 아이즈원의 이름을 올렸습니다. 

첫번째 일본 싱글 '스키토이와세타이'와 마찬가지로 첫 주 20만 이상 판매고를 올린 두 번째 싱글 '부에노스 아이레스'. 아이즈원의 두 번째 싱글로 오리콘 위클리 차트에서도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아이즈원의 부에노스아이레스는 1일 차에 192,749장을 2일 차에 8,636장을 팔았습니다. 

아이즈원의 첫 번째 일본 싱글 '스키토이와세타이'와 비슷한 판매 추이를 보이고 있는 두 번째 싱글 '부에노스아이레스'. 그렇게 많이 욕을 먹던 '스키토'보다 더 안 좋은 평을 받고 있는 '부에노스아이레스'입니다.

과연 어떤 점이 그렇게 별로인지 한 번 알아볼까요?

대표적으로 별로라고 평을 받고 있는 것이 의상입니다. 아이즈원은 '라비앙로즈'로 활동할 당시 샤넬에서 의상을 협찬받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웅장한 곡의 분위기를 살렸습니다.

반면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는 아이즈원의 상징색에 맞춘 의상을 입혔습니다. 그 색을 기반으로 쉬폰 소재의 의상이 주가 되는 것 같습니다.

상징색을 부각시키고 싶은 생각인 건 같긴 한데 중요한 것은 통일성이 전혀없고, 옷이 너무 하늘하늘도 아니고 펄럭펄럭 거려서 의상에 주의를 빼앗기는 느낌입니다.

은비는 짧은 보라색 탱크탑에 쉬폰 소재의 가디건, 쉬폰 소재의 맥시 드레스를 입혔네요. 이게 춤 출 때 얼마나 불편해보이는지... 

많은 논란이 되고 있는 원영의 아디다스 저지입니다. 아디다스 저지라니 저게 일본은 가능한가 봅니다. 상표도 안 가렸네요. 많은 사람들이 이 모습을 보고 '이거 리허설이 아니라 정말 방송용 맞냐?'며 의문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예나는 흰 색 탱크톱 위에 노란색 쉬폰 소재의 시스루 박스티(?)를 매치했습니다. 난해하네요. 많은 사람들은 '아줌마 같다, 촌스럽다'는 부정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이번 아이즈원 일본 활동 의상은 쉬폰 시스루 소재라는 것만 빼곤 전혀 통일성이 없으며 예쁘지도 않고 무대를 하는 데에 실용적이지도 않아 많은 욕을 먹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부에노스아이레스와 무슨 관련이 있는 건지 모르겠네요. 

노래의 멜로디나 안무에 대한 평도 안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멜로디는 듣다 보면 중독성이 있는 것 같긴 한데 합창시키는 거나 중구난방 안무는 별로네요. 직접 확인해보시죠.

아이즈원의 부에노스아이레스 가사에 대해서도 많은 얘기가 있었는데 이는 장국영의 대표작 '해피투게더'를 오마주한 것이라고 합니다. 

영화 '해피투게더'의 무대가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이고, 두 명의 남자가 사랑을 도피를 떠나는 내용이라고 합니다.

아이즈원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원하니?', '떠나고 싶니?', '탱고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등의 가사가 등장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연인이 미지의 곳이지만 매력적인 남미로 떠나고 싶어하는 가사이긴 합니다. 

한국 발매 앨범보다 상당히 떨어지는 퀄이지만 일본 내에서는 아이즈원이 굉장한 인기를 얻고 있긴 한 것 같습니다. 아이즈원은 첫 싱글 판매로 55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하였습니다.

올해 상반기 오리콘에서 가장 많은 앨범을 판 신인으로서 상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것을 보면 경제적인 측면만 보면 아이즈원에게는 득이니 뭐라고 해야 하나 싶기도 하네요. 이런 추세가 계속 이어진다면 아이즈원이 연장 계약하는 것은 꿈이 아닐지도 모르겠네요.

최근의 아이오아이 파생 그룹들이 망하고 원래 약속했던 5년보다 2년 앞선 3년 만에 재결합한다는 기사가 떴으니 CJ가 생각이 많아지긴 할 것 같습니다.


반응형